한·덴마크 외교장관회담…"北 추가도발 중단 촉구"

입력 2017-10-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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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덴마크 외교장관회담…"北 추가도발 중단 촉구"

"北 핵·미사일 개발 규탄…대화 여건 조성 강조"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앤더스 사무엘센 덴마크 외교장관은 13일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추가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도렴동 청사에서 양자회담을 개최한 뒤 발표한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발표문은 "양 장관은 이날 최근 한반도 내 긴장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9월 3일 핵실험,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규정된 국제적 의무의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 평화 및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양 장관은 북한이 관련 UN 안보리 결의상의 의무를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또 "양 장관은 국제사회가 북핵문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를 평화적 방식으로 달성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면서 "양 장관은 대화를 위한 여건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추가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양 장관은 글로벌 녹색성장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양자간의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확인했다"며 "양 장관은 한-덴마크 간 포괄적인 경제 관계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지속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은 양국 외교장관 취임 이후 첫 번째 열린 회담이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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