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86위·러시아)가 시즌 첫 우승에 1승을 남겼다.
샤라포바는 14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톈진오픈(총상금 42만6천750 달러)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펑솨이(25위·중국)를 2-0(6-3 6-1)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네 경기에서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샤라포바는 시즌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해 4월 말 코트에 돌아온 샤라포바는 첫 대회인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4강까지 올랐고 이후 5개 대회에 더 나왔으나 최고 성적은 16강에 머물렀다.
2015년 5월 WTA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우승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투어 대회 결승에 오른 샤라포바는 아리나 자발렌카(102위·벨라루스)와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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