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은 결장…아우크스부르크는 2-2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미드필더 구자철이 호펜하임과 원정경기에 나왔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구자철은 1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라인 네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전에선 주로 수비에 치중하며 허리 싸움을 펼쳤다.
후반전부터는 공격에 가담하며 기회를 생산했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팀 선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반칙 선언을 하지 않아 페널티킥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그는 0-1로 뒤진 후반 28분 오른쪽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는 후반 37분 얀 모라베크와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또 다른 한국 출신 선수 지동원은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지난 13일 "지동원이 A매치를 치르면서 작은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에 있을 때만 해도 부상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6분 상대 팀 벤자민 휘브너에게 선취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미카엘 그레고리슈가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40분 상대 팀 마크 우스에게 골을 내줘 패색이 짙어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4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승점 1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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