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체감 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지며 초겨울 날씨를 보인 지리산 일대에서 올해 첫 고드름과 얼음이 관측됐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3일 새벽 지리산 세석, 장터목, 벽소령대피소와 칠선계곡 일대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얼음과 고드름이 관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리산 일대는 지난 13일 오전 3시 30분께 최저 기온이 2.9도를 보인 가운데 풍속 6.4㎧의 매서운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며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지리산은 매년 10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 가을철 단풍 절정기에 첫 얼음이 관측되며 이 시기에 낮은 기온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편이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한 탈진 및 저체온증 등에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탐방객들은 추위를 대비한 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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