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수출입은행서 개최…한국인 자문역 사업 사례 소개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16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IT(정보통신) 및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 자문역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EBRD는 동유럽 및 구소련 지역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이번 행사는 동유럽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EBRD 경영자문 프로그램에 참여할 한국인 자문역 풀(pool)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의 세미나 세션에서는 EBRD 사업 담당자가 중소기업 지원 사업과 한국인 자문역 풀의 취지 등을 설명하고 한국인 자문역이 실제 한 사업 사례와 경험도 소개한다.
올해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 43명을 상대로 한 개별 면접도 진행된다.
EBRD는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IT·자동차 분야에 초점을 두고 한국인 전문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10월 기준으로 EBRD 자문역 풀에 등록된 한국인은 총 104명이다.
이 중 13명은 루마니아·터키·몽골 등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한국 신탁기금이 지원하는 국가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IT·자동차 분야 사업매칭방문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사업매칭방문은 EBRD 지원을 받는 국가의 중소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 우수기업 방문, 일대일 미팅 등 행사를 개최해 한국의 전문지식·기술 등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인력들이 국제금융기구로 진출해 국제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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