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롯데는 지난 14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에서 '슈퍼블루 마라톤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슈퍼블루 마라톤은 롯데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슈퍼블루 캠페인'의 하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기회를 만들어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허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장애인 700여 명을 포함한 6천200여 명의 마라톤 참가자들이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슈퍼블루, 5㎞, 10㎞, 하프 등 4개 코스를 달렸다.
이번 대회는 작년보다 참가자가 1천 명 이상 늘었으며 장애인 참가자가 400여 명에서 700여 명으로 늘었다.
롯데 임직원 1천700여 명과 33개 계열사도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롯데하이마트는 3년 연속 마라톤 우승 경품을 기부했으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는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를 운영해 무료로 커피를 나눴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자동제세동기(AED) 부스를 운영했다.
소진세 롯데지주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슈퍼블루 마라톤대회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도전과 화합의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기원한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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