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비수 김민재, 무릎 연골 수술로 '시즌 아웃'

입력 2017-10-15 17:52  

전북 수비수 김민재, 무릎 연골 수술로 '시즌 아웃'

수비조직력 복구 시급한 신태용호에도 '악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 현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21)가 무릎 연골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민재가 오른쪽 무릎 반월연골판에 손상이 생겨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내년 1월 전지훈련부터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하려면 지금 수술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절경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회복 기간은 3~4주 정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 데뷔한 김민재는 지난해 연세대를 중퇴하고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뛰다가 전북 유니폼을 입으면서 올해 최고 신인 수비수로 주목을 받았다.

선수층이 두꺼운 전북에서 데뷔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고 29경기에 출전해 2득점까지 따내는 맹활약으로 '제2의 홍명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김민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서 태극마크를 처음 달고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르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는 듯했다.

하지만 대학과 실업 때와 다르게 더욱 거칠어지고 경기 출전 횟수도 늘어나면서 무릎에 부담이 생겼고, 결국 통증이 심해져 수술을 선택했다.

김민재의 '시즌 아웃'은 최근 최악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는 신태용호에도 악재다.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과 10차전 우즈베키스탄에 잇달아 출전한 김민재는 189㎝의 큰 키와 88㎏의 다부진 체격을 앞세워 강한 몸싸움을 이겨내며 대표팀의 무실점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되면서 김민재는 11월에 예정된 두 차례 A매치에는 나설 수 없게 됐고, 12월에 예정된 동아시안컵부터 태극마크에 재도전하게 됐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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