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27)가 배구 코트를 찾았다.
KB손해보험은 1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을 치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경북 구미에서 의정부로 둥지를 옮긴 KB손보는 홈 개막전을 위해 자사 광고 모델이기도 한 김연아를 시구자로 선정해 흥을 북돋웠다.
김연아가 코트에 들어서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의정부 배구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노란색의 KB손보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김연아는 간단한 인사말 뒤에 힘차게 서브를 넣고는 손을 흔들며 퇴장했다.
이밖에 걸그룹 '마마무'는 홈 개막전에서 축하공연으로 잔치 분위기를 더했다.
경기장 바깥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배구공으로 과녁 맞히기, VR 가상체험관 등으로 경기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KB손보는 이날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18-25 25-22 25-18 23-25 15-13)로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의정부 시대'를 힘차게 열어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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