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터리얼라이즈 뱅크레인 회장, 김기현 울산시장과 협의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3D프린팅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기업이 코리아 울산지사 설립을 타진했다.
울산시는 16일 머터리얼라이즈(Materialise)의 윌프리드 뱅크레인(Wilfried Vancraen) 회장이 울산을 방문, 김기현 시장과 만나 코리아 울산지사 설립 및 3D프린팅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뱅크레인 회장은 이어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방문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기술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1990년 벨기에에서 설립한 머터리얼라이즈는 미국 컬럼비아, 영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에 17개 지사가 있으며 3D프린팅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머터리얼라이즈와 UNIST는 지난 5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항공기·조선 등 수송기기의 경량화 부품 제작, 3D프린팅 제작물품 설계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 빔 미첼스 부회장은 지난 9월 '2017 3D프린팅 갈라 인 울산' 행사와 함께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제조업과 3D프린팅 융합 발전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울산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3D프린팅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친환경 자동차, 고부가 조선, 의료 및 바이오 등 3D프린팅을 활용한 미래산업의 전 주기적(全 週期的) 기술기반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미국 최대 3D프린팅 상용화 연구기관인 EWI(에디슨 접합 연구소, Edison Welding Institute) 분원을 울산에 유치했다.
시는 또 오는 11월에는 영국 3D프린팅 최대 상용화 연구기관인 AMRC(첨단제조 연구소, 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re)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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