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사상경찰서는 장애인의 생활보조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윤모(2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2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윤씨 등은 지난 4월 중순께 함께 술자리에 있던 정신지체 2급 장애인 A(26) 씨의 정부지원 생활보조금 통장 체크카드를 훔쳐 53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중학교 동창의 소개로 A씨를 알고 지냈다.
윤씨 등은 이전 A씨의 부탁을 받아 보조금을 대신 인출해 주면서 알게 된 보조금 지원 날짜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윤씨 등이 A씨의 휴대전화를 빌려 쓴다며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거나 A씨가 인출한 보조금을 3회에 걸쳐 113만원 빼앗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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