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평리 단군전(檀君殿)은 2004년 4월 증평군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됐다.
지역 유지들이 단군의 홍익인간 이념을 계승하고 민족정기를 드높이기 위해 1948년 5월 옛 일본 신사 터에 지었다.
정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 기와집이다.
증평 단군봉찬회는 양력 10월 3일 개천절과 음력 3월 15일 어천절(御天節)에 이곳에서 제사를 지낸다.
하지만 단군전 일대 주거환경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되레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
단군전 주변 주차장도 협소하다.
군이 2019년 상반기까지 19억원을 들여 단군전 일원(2천500여㎡)을 역사공원으로 꾸미기로 했다.
군은 공원에 주민 휴식공간과 산책로, 정자, 주차장을 조성하고 운동기구도 설치할 참이다.
군은 실시계획인가와 토지보상을 거쳐 내년 8월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6일 "도시미관을 정비하고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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