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현대상선[011200]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16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17.29% 떨어진 6천650원에 거래됐다.
현대상선은 시설자금 4천억원과 운영자금 2천936억원 등 총 6천9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1천200만주를 새로 발행하며, 신주 예정발행가는 주당 5천780원이다.
발행 주식의 약 10%를 우리사주에 우선 배정한다.
청약 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모두 12월6∼7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7일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중장기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과 터미널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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