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그린베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NFL 정규리그 6주차 경기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10-23으로 패했다.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리그 최정상급 쿼터백 에런 로저스(34)의 오른쪽 쇄골 골절 부상이다.
로저스는 1쿼터에서 포켓(오펜시브 맨들이 보호해주는 공간) 바깥에서 패스를 뿌린 뒤 바이킹스의 라인배커인 앤서니 바의 태클에 쓰러졌다.
오른쪽 어깨 부분이 지면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큰 부상으로 이어졌다.
그린베이 구단은 2차례 NF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로저스가 남은 시즌을 모두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로저스는 2013년에도 쇄골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 그는 7경기를 빠졌고, 그 사이 팀은 2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그때는 왼쪽 쇄골을 다쳤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공을 던지는 오른쪽을 다친 터라 남은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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