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배우 차승원(47)이 tvN 새 주말극 '화유기'에서 요괴 연기에 도전한다. 드라마 출연은 2015년 '화정' 이후 2년 만이다.
tvN은 16일 "차승원이 오는 12월 첫 방송할 '화유기'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며 "이 드라마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극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큰 줄거리는 악동 요괴인 손오공과 흰 소 요괴 우마왕이 대립하며 2017년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차승원은 우마왕 역이다. 우마왕은 젠틀한 매력을 지닌 흰 소 요괴이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회장이다. 현재 삶에 만족하며 살고 있지만 과거부터 악연이 있는 손오공과 삼장법사인 진선미와 재회하면서 기묘한 삼각관계에 휘말리게 된다.
이번 작품은 대본 집필과 연출을 각각 홍자매 작가와 박홍균 PD가 맡았다. 차승원은 과거 독고진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최고의 사랑'에 이어 다시 한 번 이들과 합을 맞추게 됐다.
제작진은 "우마왕 캐릭터는 처음부터 차승원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며 "차승원은 상상 속의 우마왕을 실현해 줄 최고의 배우"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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