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레이더 개발 늦어져"…'아리랑 6호' 발사 13개월 연기

입력 2017-10-16 09:47   수정 2017-10-16 10:42

"영상레이더 개발 늦어져"…'아리랑 6호' 발사 13개월 연기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6호의 개발 일정이 늦춰져 발사 시점이 2020년 하반기 혹은 그 후로 미뤄지게 됐다.

1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아리랑 6호 위성의 영상레이더 개발을 맡은 에어버스와 LIG넥스원[079550]이 납품 연기를 요청해 발사 일정이 늦춰졌다.

이에 따라 발사가 가능한 가장 이른 시점이 2019년 8월에서 2020년 9월로 13개월 늦춰지게 됐다.

두 회사는 올해 7월까지 마이크로파로 지상을 관측하는 합성영상레이더(SAR)를 납품할 예정이었으나 독일 측에서 도입키로 한 기술의 적용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IG넥스원에 최대 약 100억원의 지체상금이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위성 개발과 발사 일정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유동적이며 진척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작년 8월 정부는 2020년께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아리랑 6호를 발사하는 내용의 계약을 미국 업체인 국제발사체서비스(ILS)와 체결한 바 있다.

정부는 아리랑 6호의 개발과 발사 일정이 늦어짐에 따라 당초 2018년까지였던 아리랑 5호의 수명(원래 5년)을 연장키로 했다. 2006년 발사된 아리랑2호도 원래 수명(2009년)이 지났으나 지금도 정상 작동하고 있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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