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서 첫선…KT 네트워크 활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네트워크 기반의 안심 스마트 위치 알림이 '커넥트 태그'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7'에서 커넥트 태그를 선보이고 이달 중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커넥트 태그는 화물 운송이나 자녀·반려동물의 소재 파악 등 위치 기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로·세로 각각 4.21cm, 두께 1.19c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때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기능, 설정된 가상의 공간을 벗어나거나 들어올 때 알려주는 '알림존(Geo-Fence)' 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기기를 지닌 사용자가 자신의 현재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내 위치 전송' 기능 등 어린 자녀를 둔 보호자들이 유용하게 쓸 만한 기능도 탑재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전용 고리를 이용하면 가방이나 열쇠고리 등에 편리하게 부착할 수 있다.
커넥트 태그는 KT의 NB-IoT 네트워크를 활용해 KT에서 독점 출시될 예정이다.
KT는 지난 7월 기존 LTE망보다 약 1.2~1.5배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NB-IoT 전국망을 상용화하고 첫 NB-IoT 기반 B2C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KT올레샵,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에서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KT의 NB-IoT 99요금제(1년 9천900원)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올해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이용요금을 5천원으로 할인해 제공한다.
KT 김준근 GiGA IoT사업단장은 "향후 커넥트 태그와 보험서비스를 연계한 융합상품을 제공하거나, 정부, 지자체가 추진하는 독거·치매노인 지원서비스 단말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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