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한국당·바른정당 통합논의, 구태정치 전형"

입력 2017-10-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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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한국당·바른정당 통합논의, 구태정치 전형"

김종대 "북한 두들겨 패는 군사행동만 앞세워선 안 돼"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간의 부분통합 및 보수재편 움직임에 대해 "명분도 실리도 없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국민 대다수가 바른정당 통합파에 묻고 있다. 불과 9개월 전 스스로 낡은 보수와 결별하겠다고 무릎까지 꿇었는데, 그때 박차고 나온 낡은 보수정당(한국당)이 지금 달라진 것은 당명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당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공동책임자이지만, 동반책임은커녕 사과나 반성조차 없었다"며 "지방선거가 코앞에 닥치자 안보위기, 좌파포퓰리즘이라는 낡은 레퍼토리를 다시 꺼내 들고 보수통합을 운운하는 조변석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종대 의원은 이날 시작된 한미 양국의 연합훈련과 관련,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오로지 북한을 두들겨 패는 군사행동만 앞세운다면 넉 달 남은 평창 올림픽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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