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과 중국 간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16일 화장품주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 거래일보다 22.75% 오른 2만8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13.41%), 토니모리[214420](6.90%), 한국콜마홀딩스[024720](5.96%), 에이블씨엔씨[078520](5.90%), 잇츠한불[226320](5.53%), 아모레퍼시픽[090430](4.80%), 제이준코스메틱[025620](3.81%), 코스맥스[192820](3.41%), 아모레G[002790](3.03%), LG생활건강[051900](2.26%)도 동반 강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코리아나[027050](12.46%), 제닉[123330](5.29%), 리더스코스메틱[016100](4.13%), SK바이오랜드[052260](3.85%), 콜마비앤에이치[200130](3.42%) 등 화장품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소식이 전해지고서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그러나 과도한 낙관론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통화 스와프가 사드 보복 해소의 시그널이 될지 확산하기에는 지표로 확인된 게 없다"며 화장품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중립(시장수익률 수준)'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대선을 앞둔 4월에도 신정부 출범후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며 한 달간(4월12일∼5월11일) 화장품 업종지수가 29% 올랐지만 그 뒤 보복이 지속되면서 4개월간(5월11일∼9월25일) 26%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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