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의 웹 브라우저인 '웨일'이 16일 정식 버전이 출시됐다. 모바일 버전은 올해 12월에 나온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자사 개발자 회의인 '데뷰 2017'에서 이처럼 밝혔다.
네이버는 이에 따라 16일 웨일의 PC·맥 버전을 내놓는다. 스마트폰에서 쓰는 모바일 버전은 12월에 출시되며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모아놓는 '밸리' 등 기능이 PC 버전과 100% 연동된다.
네이버는 앞서 올해 3월 웨일 시범판(베타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구글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선점한 국내 웹 브라우저 시장에 토종 업체가 이례적 도전장을 낸 것이라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네이버가 1위 포털의 위상을 지키면서 독립 플랫폼(기반 서비스)으로 정착한 웹브라우저를 공략할 필요가 컸을 것이라는 풀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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