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나온 태안 당암포 해역서 수중발굴 시작

입력 2017-10-16 14:06   수정 2017-10-16 15:09

고려청자 나온 태안 당암포 해역서 수중발굴 시작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긴급탐사에서 고려청자를 찾아낸 충남 태안 당암포 해역에서 17일부터 본격적인 수중발굴에 들어간다.

당암포 해역은 태안과 안면도 사이의 좁은 해협이다. 이곳은 선박이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는 사고가 잦아 '쌀이 많이 썩었다'는 뜻의 '쌀썩은여'라는 지명이 전한다. 안면도는 본래 육지와 연결된 곶(串)이었으나, 조선 인조 대에 운하를 건설하면서 섬이 됐다.

태안은 기존에도 고려시대 선박인 태안선과 마도 1∼3호선, 조선시대 조운선으로 드러난 마도 4호선 등이 나온 수중유물의 보고(寶庫)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첨단장비인 스캐닝소나, 다중빔음향측심기 등을 사용해 유물을 발굴할 방침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16일 "당암포 해역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연차 발굴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서해 항로의 해상교류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