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세계한인여성회장協 총재 "세계에 경주 알리겠다"

입력 2017-10-17 07:50  

김소희 세계한인여성회장協 총재 "세계에 경주 알리겠다"

내년 4월 샌프란시스코서 회의 열어 조직 확대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WKWA)는 각국 한인회장과 여성 단체장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지난 2013년 세계 한인여성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고국 기여를 촉진할 목적으로 창립했고, 동시에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를 열었다.

지난 4월 이 단체 3대 총재에 뽑힌 김소희(64) 씨는 취임한 지 5개월 만인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평창에서 '제4회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를 끝내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돌아간 김 총재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 동안 준비했는데 15개국에서 200여 명의 한인 여성회장과 국내 정치인 및 관계자 등 400여 명이 행사에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의 대기업인 시나와트라 그룹의 야와렛 시나와트라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한 일을 성과로 꼽았다. 야와렛 회장은 축사에서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여성 리더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국을 찾아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한인 여성 리더들이 아시아 리더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김 총재는 또 100명의 한인 여성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서포터즈'에 위촉된 것도 고무할 만한 일이라고 자랑했다.

올해 성공적인 대회를 열었다는 자체 평가를 바탕으로 조직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도 세웠다. 전·현직 한인회장을 포함해 여성 단체장들에게 문호를 대폭 개방하는 동시에 각국에 지부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15개국 3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WKWA는 내년 대회를 경북 경주에서 열 계획입니다. 경주가 지역구인 김석기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장과 이미 한 차례 협의를 마쳤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것처럼 한인 여성회장들이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 서포터즈로 활동할 것입니다."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김 총재는 "한인 여성 회장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한국을 바로 알리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등과 협력할 계획"이라며 "그들이 구축해 놓은 촘촘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성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WKWA는 조직 확대 방안과 제5회 대회 준비를 위해 내년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간부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회의에서는 단체 영문명을 변경하고 '총재'란 직함을 '회장'으로 바꾸는 안건과 정관 개정 등이 동시에 다뤄질 것"이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단체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김 총재는 1979년 미국에 이민했고, 1985년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지역 신문을 운영하면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여성 수석부회장을 맡아 봉사했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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