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프랑스 국영철도, 유라시아 대륙철도 공동 추진

입력 2017-10-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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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프랑스 국영철도, 유라시아 대륙철도 공동 추진

(광명=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 광명시는 프랑스 국영철도(SNCF)와 광명-개성 간 유라시아 대륙철도(평화의 철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올해 안에 체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를 위해 SNCF의 초청으로 다음 달 초 프랑스를 방문한다.

방한 중인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장 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국가개혁장관은 이날 경의선 철도 최북단역인 파주 도라산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행한 양 시장에게 SNCF의 제안을 전달했다.






SNCF는 유라시아 철도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실무 대표단을 광명시에 파견할 예정이다.

플라세 전 장관은 "SNCF가 광명시 대륙철도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높이 평가해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SNCF는 중국 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국제 도시철도 노선 개발과 역세권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언젠가 남북 철길이 열릴 때를 대비해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적 철도회사인 프랑스 국영철도와 평화철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전 세계를 향한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해부터 유라시아 철도의 관문도시인 중국 단둥(丹東)·훈춘(琿春)시, 러시아 하산군·이르쿠츠크시,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활발한 경제 우호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b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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