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한미연합사단은 16일 경기도 의정부 시내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 조형물은 6·25전쟁 당시 양평지역에서 치열하게 벌어진 지평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미2사단 제23연대장인 폴 프리맨(Paul L, Freeman) 대령 동상으로, 조각가 방주혁 씨가 제작해 기증했다.
지평리 전투는 1951년 2월 중공군 4차 공세 때 미 2사단 23연대와 프랑스 대대가 병력 규모에서 16배나 되는 중공군 3개 사단의 공세에 맞서 승리한 6·25전쟁 10대 전투 중 하나다.
미2사단은 사령부 본부 건물을 '프리맨 홀'로 이름 붙이기도 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회재 의정부지검장을 비롯해 스캇 맥킨(D. Scott McKean) 미2사단장과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미2사단은 1917년 10월 26일 미군 부대 중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프랑스에서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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