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억2천만 원 든 가방 도난 신고…경찰 수사 나서

입력 2017-10-16 21:41   수정 2017-10-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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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억2천만 원 든 가방 도난 신고…경찰 수사 나서

CCTV 분석해 용의자 추적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억대 현금이 든 가방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A(40)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 30분께 방배동 자택 인근에 주차해 둔 차량에서 현금 1억2천만 원이 들어있는 가방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진술에 따르면 가방에는 5만 원권 현금 2천400장이 들어있었다. A씨는 "새 가게 계약금을 현금으로 준비해 가지고 있었다"며 "현금이 든 가방을 차량에 놓고 문을 잠그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날 오전 3시 15분께 한 남성이 A씨의 차량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도난당했다는 돈의 출처와 용도에 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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