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키움증권은 17일 대한해운[005880]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올렸다.
조병희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290.8% 오른 335억원, 매출액은 242.2% 상승한 4천52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근거로 전용선 추가투입과 국제유가 상승, 대한해운의 컨테이너 사업부인 SM상선의 미주노선 영업 본격화 등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올해 953으로 시작한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지난달 1,503까지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벙커C유도 전주에 t당 365.85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SM상선은 지난해부터 선대를 구축하기 시작해 경쟁사들에 비해 선박원가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고, 한진해운의 영업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르게 화물을 확보하고 있다"며 "내년 이후에도 선박 추가도입과 노선확대를 통해 수익창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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