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7일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당 1,129.7원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1,127.8원)보다 1.9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원 오른 달러당 1,129.6원에 장을 시작했다.
시장은 18일 예정된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을 앞둔 위안화의 변동성 등이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중국 당 대회를 앞두고 위안화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화도 위안화 환율에 연동되는 흐름이 보인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부터 한미 양국은 동해와 서해에서 연합 훈련을 하고 있으며 북한이 이에 반발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EU 역내에서 개인이 북한으로 송금할 수 있는 한도를 현행 1만5천 유로(약 1천995만원)에서 5천 유로(약 665만 원)로 낮추고 정유 제품과 원유의 대북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등의 독자 대북 제재안을 현지시간 16일 채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100엔당 1,006.6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8.63원)보다 1.99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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