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소비재 부문에 관심 높아져

입력 2017-10-17 09:3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오늘의 투자전략] 소비재 부문에 관심 높아져



(서울=연합뉴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한국 코스피의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은 정보기술(IT)과 여타 경기민감주들이 이끌어왔다.

이에 비해 필수소비재 섹터는 1년 이상 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필수소비재의 부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본질적인 원인은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서 주도업종으로 부상할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필수소비재 부문은 경기가 확장기를 지나 둔화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에 상대적으로 나은 수익률을 보여왔다.

경기 회복기의 후반에는 투자자들이 경기 변화에 덜 민감한 업종에 주목하는 데다 제조업 경기 개선으로 고용상황이 나아지면서 소비경기 회복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서도 필수소비재 섹터가 전반적으로 시장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인 점도 이를 방증한다.

그런데 미국 제조업 생산경기가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이달 초에 발표된 9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60을 웃돌았다.

역사적으로 이 지수는 60을 넘기면 반락하기 시작해 미국 경기의 정점을 형성해 왔다.

물론 단순히 제조업 선행지수만 가지고 경기 상황을 속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견고한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을 수차례 단행했고 10월부터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가 이전의 회복 속도를 계속 유지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의 전체 개인소비지출은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자동차 판매를 제외하면 반등이 뚜렷하다.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나 미국 증시에서 소비재 섹터의 이익 전망 흐름이 탄탄하다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

한국 증시의 소비재 부문도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따라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화 반등이 진행되면서 이미 소비재에 대한 선취매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은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경기민감주 수익률 둔화 가능성에 따른 상대적 증가 단계이고 기초여건(펀더멘털)에 대한 확신도 약하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제조업 경기지표의 정점 기록 가능성과 매력적인 가격 수준을 고려하면 소비재 섹터에 대한 점진적인 접근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작성자 :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hjchang@hi-ib.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