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촬영감독 등 국내외 영화 관계자 150여명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사기를 대체할 새로운 영상기술인 '시네마 LED(발광다이오드)'를 소개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영상기술 포럼 '링크 오브 시네 아시아(Link of Cine Asia)' 행사에 참가해 국내외 영화업계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네마 LED가 가져올 영화관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가 기존 프로젝터 기반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 한계를 극복한 최초의 영화관용 LED 스크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4K 해상도와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콘텐츠를 지원해 화질이 선명할 뿐만 아니라 색상 왜곡 없이 영화 제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구현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유명한 톰 스턴 촬영감독은 "할리우드 등 영화 업계에서는 블랙 색상을 포함한 진정한 컬러 표현이 가능한 시네마 LED에 큰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서울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관에 국내 최초로 시네마 LED를 공급한 데 이어 지난 9월 롯데시네마 부산 센텀시티관에 2호점을 오픈했다. 2호점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관으로 지정됐다.
또 이달 초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시네마 LED 공급 계약을 체결, 해외시장 첫 수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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