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고교 1·2년생 일본 속 백제역사 탐방 나서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당진지역 고교 1·2학년생 1천500여명이 일본 속 백제역사 탐방에 나선다.
17일 당진시에 따르면 서야고와 합덕여고생 135명이 지난 16일 일본으로 출발했다.
학생들은 나흘 일정으로 일본 내 백제문화권 지역인 오사카와 나라, 교토 등을 찾아 윤동주, 정지용 시인의 시비가 있는 도시샤 대학과 청수사, 귀무덤, 동대사를 비롯해 왕인박사묘, 오사카 성, 오사카 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보게 된다.
당진지역 고교생의 일본 속 백제역사 탐방은 다음달 16일까지 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처음 이뤄지는 해외 역사문화탐방은 애초 중국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드 여파 등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연기됐다가 일본으로 대상지를 바꿔 실시되는 것이다.
여행경비는 1인당 84만원이다. 이 가운데 시는 일반학생에 대해 30% 정도인 25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자녀는 시와 교육지원청이 모두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연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감각을 키워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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