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이 2020년 세계자원봉사대회 유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주최하는 2020 세계자원봉사대회를 유치하기로 하고 이달 중 유치의향서를 제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 80개국의 자원봉사 관계자 1천200여명이 참가해 포럼과 분과회의, 박람회, 문화탐방 등을 진행하는 글로벌 컨벤션 행사다.
부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자원봉사기관인 '한국자원봉사연합회'를 설립한 자원봉사의 발상지로, 지난 2002년에는 제1회 자원봉사협의회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6·25 전쟁 시절 피란수도로 국내외 자원봉사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도시라는 역사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
부산시는 유치의향서 제출에 이어 민·관 관계자 등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부터 유치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2020년 세계자원봉사대회 유치도시는 내년 상반기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내년 7월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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