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중국 건전지 광고에 등장했다.
듀라셀은 중국에서 새 광고에 마스코트인 분홍색 토끼와 함께 엄지를 치켜들고 미소 짓는 버핏 회장의 모습을 넣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듀라셀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이기는 하지만 회장이 직접 광고에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중국에서 버핏 회장의 인지도가 워낙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매년 중국에서 수천 명이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를 찾으며, 주주총회 실시간 동영상을 보는 중국인이 워낙 많아 중국어 동시통역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 회장은 이전에도 코카콜라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체리코크를 출시할 때 한정판 음료 캔에 자신의 얼굴 그림을 실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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