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19일 정기 공연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19일 정기 공연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홀트일산복지타운은 오는 19일 오후 서울시 한전아트센터에서 홀트 장애인 합창단인 '영혼의 소리로' 2017 정기 공연을 한다.






국내 최초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는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와 사회 구성원으로서 긍지를 높이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1999년 5월 창단했다.

올해로 18번째 열리는 정기 공연이다.

홀트일산복지타운 시설에서 생활하는 300여 명의 무연고 장애인 가운데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33명이 단원이다.

이들은 정신지체나 뇌성마비, 다운증후군, 백색증 등 복합장애를 지녀 음정이나 박자, 가사 등 노래 한 곡을 익히는 데 한 달 이상이 걸리기도 하지만 꾸준한 반복연습을 통해 그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합창단은 손종범 선생의 지휘 아래 지난 1년 동안 연습한 '마법의 성',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 1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주영훈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김혁건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합창단은 창단 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460여 차례 크고 작은 공연을 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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