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해킹, 회원정보 유출…"관계기관 수사중"

입력 2017-10-17 17:52  

하나투어 해킹, 회원정보 유출…"관계기관 수사중"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해킹을 당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하나투어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유지보수 업체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음을 인지하고 조사하던 중 지난달 28일 개인정보 파일의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 하나투어 이용고객 중 일부의 개인정보로, 고객 이름·휴대전화 번호·주민등록번호·집전화번호·집주소·이메일주소 등이다.

해당 개인정보 파일은 2004년 10월∼ 2007년 8월 생성된 파일이라고 하나투어는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사과문에서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PC의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했으며 관계기관에 신고해 수사와 기타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알려면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연결되는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하나투어 해킹 문제가 제기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10일 신고가 들어와서 주말새 조사했다"며 "현재 경찰도 조사 중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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