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유엔개발계획(UNDP)은 17일(현지시간) 주이라크 한국대사관(대사 송웅엽)과 이라크 재건사업에 400만 달러(약 45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이슬람국가(IS)에게서 탈환한 지역에 학교, 병원, 전력 및 상수도 시설을 신속히 재건하는 데 자금을 지원하는 UNDP의 안정화기금(FFS)을 통해 지원금을 기부키로 했다.
한국이 UNDP의 FFS를 지원한 것은 2015년 이래 이번에 4번째다.
협약 서명식에 참석한 리제 그랑드 이라크 주재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관은 "한국의 너그러운 기부는 이라크에서 최악의 상황인 모술 서부의 재건사업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송웅엽 한국대사는 "한국은 ISIL(IS의 옛이름)의 폭력에 영향받은 지역을 안정화하려는 이라크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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