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18일 전국의 학교에 조성된 명상 숲 중 6곳을 올해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명상 숲은 청소년의 정서를 함양하고 친자연적인 교육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와 그 주변에 조성한 산림을 말한다.
산림청은 명상 숲 품질 향상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신규 조성, 활용·사후관리 분야로 나눠 6개 학교를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12개 시·도에서 19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신규 조성 분야에서 4개,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2개 학교가 선정됐다.
신규 조성 분야에서는 아파트 사이에 위치해 녹지가 부족한 여건에서 숲을 만드는 데 성공한 월계초교(광주 광산구)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우수상에 삼덕초교(대구 중구), 장려상에 녹수초교(울산 동구)와 판교중(충남 서천군)이 선정됐다.
사후관리 분야에서 우수로 선정된 남평초교(전남 나주시)는 나무와 야생화로 경계를 형성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녹색 쉼터로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에는 강경중(충남 논산시)이 선정됐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명상 숲은 청소년들이 숲과 더불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명상 숲 조성에 많은 지자체가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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