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3일부터 신약 R&D 컨설팅 프로그램 접수

복지부, 23일부터 신약 R&D 컨설팅 프로그램 접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건복지부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컨설팅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약 R&D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대학교나 제약사 등 연구자에 후보물질 개발부터 전(前)임상과 임상시험에 이르는 전(全) 주기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문위원단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R&D 관련 9개 기관에서 추천한 인물로 구성됐다.

새롭고 혁신적인 신약 개발 과제라면 현재 연구개발 단계나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관계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신약 개발 중인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 국·공립연구소, 제약기업, 바이오벤처 등 관련 기관 소속 연구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비용은 모두 정부가 부담한다.

선정된 과제는 12월 중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컨설팅은 자문위원단이 연구자에 과제의 문제점, 보완사항, 향후 R&D 방향과 계획 수립을 자문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컨설팅을 통해 과제의 전체 연구 기간은 단축되고 개발 성공률은 높아질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주영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많은 신약 개발 연구자의 신청을 바란다"며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정규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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