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스타트업 모닛과 업무협약…유아용품에 사물인터넷 접목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유한킴벌리가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 개발사인 모닛과 손잡고 대소변 감지가 가능한 '스마트 기저귀' 등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육아용품을 개발한다.
유한킴벌리는 17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모닛과 '스마트 프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로비스는 제품(Product)과 서비스(Service)의 합성어로 '서비스 융합 제품'을 의미한다.
유한킴벌리는 행복하고 건강한 육아를 돕기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예전부터 선보여왔다.
유한킴벌리 하기스가 선보인 여름 기저귀와 밤 전용 오버나이트 기저귀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실현한 제품이다.
모닛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Lab을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유아용품을 개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모닛과 제휴해 하기스 기저귀와 자사 유아동 쇼핑몰 '맘큐'에 특화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
대소변과 아이 활동성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기저귀 센서 기술을 시작으로 양사는 육아용품 및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 액티브 시니어 시장, 여성용품, 가정용품 등 생활용품 전반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프로비스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 이사는 "국내 유아 및 생활용품 시장에도 다양한 IoT 서비스들이 등장하는 만큼 모닛과 다양한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해 유한킴벌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와 모닛은 이달 27일까지 맘큐 사이트에서 대소변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기저귀 센서 기술을 체험할 50명의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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