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성내동 한국관광공사 추천 10월 가볼 만한 곳 선정돼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년상인들이 충주의 옛 도심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카페와 맥주, 한복, 아로마치료법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점포들이 죽어가던 골목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성내동(관아골 일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0월에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됐다.
원도심인 성내동은 2000년대 들어서 쇠락을 거듭했다.
개발지역 상권으로 소비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과거 시민들로 붐볐던 성내동 거리는 썰렁해져 갔다.
도심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시가 나섰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하나로 성내동 관아골의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 지난달 청년몰 '청춘대로'를 열었다.
건물에는 카페와 수제 맥주 전문점, 맞춤한복점, 기능성 수제 소시지 전문점, 3D 프린터 체험공방 등 20여개의 점포가 들어왔다.
점포는 모두 청년상인들이 운영한다. 이들은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로 승부를 걸고 있다.
청년대로가 문을 연 지 불과 한 달밖에 안 됐지만, 점차 소문이 나면서 성내동 주변으로 젊은 상인들이 몰리고 있다.
청춘대로 인근 관아갤러리 골목에는 도시재생 청년가게 1호점이 들어섰다.
이곳은 인형 작가 두 명이 인형을 만들어 판매하고 교육하는 공방이다.
충주의 지역성을 살린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양조장과 브루펍도 조만간 들어선다.
청년대로는 인근에 있는 무학과 자유, 풍물시장 등 전통시장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으로 꼽힌다.
충주시 성내동 주변의 여행코스와 교통, 숙박, 식당 등 상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 '추천! 가볼 만한 곳'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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