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거장 등 국내외 유명작가 200여명 3천점 전시·판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열린 미술장터'인 부산국제아트페어(BIAF)가 오는 12월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가 주최, 올해로 16번째 열리는 부산국제아트페어에는 국내외 유명작가 200여 명이 출품한 3천여 점의 작품을 5일간 선보인다.
아시아미술원(AAA) 정회원 부스 37개, 신진작가 초대부스 20개, 일반작가 부스 81개, 일본 등 특별부스 6개, 인도 옥션·갤러리 부스 8개 등으로 나눠 작품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주요 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김정옥 선생의 영남요, 김영성 작가 작품 등은 특별초대 부스에서 만날 수 있고 금강스님이 작업한 불교문화재 탁본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도 마련된다.
인도의 거장 알폰소 아를도스, 름 팔라니압판, 더글라스, 스미타 등 작품과 일본 도쿄 신진작가 작품도 전시된다.
인도 뭄바이시에 있는 8개 옥션·대형갤러리가 부산국제아트페어 부스에 참여하고 이 중 25명은 행사에 참가한 한국 작가 발굴에도 나선다.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내년 10월 인도 뭄바이시에 있는 네루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뭄바이비엔날레를 개최하기로 봄베이미술협회(Bombay Art Society)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뭄바이비엔날레에는 한국 미술작가 120명과 인도 미술작가 120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오는 12월 7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작가 중에 뭄바이비엔날레 한국 작가 120명을 선정, 모두 무상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미술작품 직거래 시장인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지금까지 피카소, 앤디 워홀, 잭슨 폴록, 백남준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 거장과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의 영향력 있는 아시아 작가, 국내외 신인 작가 등 다양한 작가를 소개하면서 아시아 대표 아트페어로 자리잡았다.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인사동 하나로회관에서 작가들을 초청, 올해 행사 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작가들이 이례적으로 직접 부스를 추첨하면서 부산국제아트페어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시간을 보낸다.
허숙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미술작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열린 미술장터이면서 세계적인 미술전시회로 위상을 강화하고자 신진작가 발굴에 힘썼고 전체 부스의 절반을 무료 초대작가로 구성했다"며 "수익의 일부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하고 국내외 미술학도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익활동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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