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나진-하산 철도 이용 석탄운송량 200만t 넘어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러시아가 대북 경제제재 하에서도 북러 간 대표적 경제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유엔 결의를 이행하면서도 북한과 문화, 스포츠, 청소년, 교육 분야 등에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특히 북러 간 대표적 경제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그동안 나진-하산 철도를 이용해 시베리아산 석탄을 나진항으로 운송한 뒤 중국 등으로 반출해왔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은 나진-하산 철도를 이용한 러시아산 석탄운송량이 올해 들어 사상 처음으로 200만t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러시아 측은 올 연말까지 석탄 약 40만t을 더 실어 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RFA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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