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북경계 강화…"中공산당대회 맞춰 도발 가능성"

입력 2017-10-18 15:08   수정 2017-10-18 15:24

日, 대북경계 강화…"中공산당대회 맞춰 도발 가능성"

아베, 공식 총선전 돌입 후 처음으로 공저 숙박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8일 중국의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에 맞춰 북한이 새로운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노가미 고타로(野上浩太郞) 관방부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공산당대회에 맞춰 북한이 추가 도발행동을 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계속해서 공고한 미일공조를 토대로 긴장감을 갖고 고도의 경계감시태세를 유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 10일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전날 밤 총리 공저(우리의 청와대 관저에 해당하는 총리의 거주지)에서 숙박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아베 총리는 18일 오전에는 관저로 출근해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내각 정보관을 비롯해 외무·방위성 간부들로부터 북한 관련 정보 보고를 받았다.

이어 그는 지요다(千代田)구약쇼(구청)에서 이번 총선 부재자 투표를 한 뒤 기자들에게 "이번 총선은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우리는 한결같이 정책에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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