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맛 잔치'… 순창 장류축제 20일 개막

'화려한 맛 잔치'… 순창 장류축제 20일 개막

(순창=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통 장류와 발효 음식, 세계소스의 다양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제12회 순창 장류축제가 20일 전북 순창군 고추장 민속마을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첫날 순창고추장 민속마을에서 펼쳐진 2천17인분 장아찌 주먹밥 모자이크 만들기 행사에는 2천17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전통 장아찌 등을 재료로 사용, 주먹밥을 만들고 '순창장류축제'란 글을 새긴 모자이크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순창 장류축제는 전통장류를 테마로 한 66가지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가득한 순창만의 색깔이 물씬 풍기는 축제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1천여 가지 소스를 맛볼 수 있는 제2회 순창 세계소스박람회가 함께 개막해 축제의 다양성을 한층 강화했다.

2천17인분 떡볶이 오픈 파티는 고추장 민속마을 중앙 거리 200m에 떡볶이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해 신나는 음악과 함께 떡볶이를 만들게 된다.






임금님 고추장 진상 행렬과 고추장 떡볶이 거리 조성,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마을로 가는 여행 등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 운영해 장류를 소재로 한 콘텐츠를 강화했다.

우리가족 떡볶이 만들기, 꼬치와 떠나는 소스 기행, 반짝반짝 메주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서치쇼, 장류마을 좀비야 놀자, 밤 오케스트라 공연 등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황숙주 군수는 "한국 전통 장류와 발효 음식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세계 각국의 소스를 만나볼 수 있는 장류축제와 세계소스박람회가 문을 열었다"며 "다양한 맛과 멋 이 넘치는 순창 장류축제로 가족과 함께 꼭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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