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여름방학 중 석면 철거공사를 한 39개교(초 27·중 7·고 4·특수 1)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공기질 측정은 지난달 25∼29일 전문업체에 의뢰해 실시했다.
대상 학교에는 석면 공사 후 잔재물이 검출된 4개교가 포함됐다.
측정은 학교운영위원장과 학교 관계자가 참관하는 가운데 투명하게 진행했으며, 측정에 앞서 여름방학 중 석면 철거공사를 진행한 모든 학교에 대해 정밀청소를 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건강을 위해 연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학교 석면을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 석면철거 공사 과정에서 미흡하다고 지적된 사항을 보완하고 공사 완료 후에도 안전성 확인을 위해 실내 공기질을 재측정하도록 하는 등 앞으로 석면 해체·제거 공사 현장을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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