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주요기업의 저조한 실적 발표에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8일 오후 4시 24분(한국시간) 전날 종가보다 0.11% 상승한 13,009.97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03% 오른 5,363.17을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오후 4시 9분 기준 0.23% 뛴 7,533.33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06% 상승한 3,609.84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주식시장 호황을 타고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3,000선을 돌파했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유럽 주요기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 상승세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네덜란드 화학업체 아크조 노벨은 3분기 매출이 36억2천만 유로로, 시장 예상치인 36억8천만 유로를 밑돌면서 올해 실적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크조 노벨의 주가는 장 초반 1.7% 하락했다.
또 영국 소비재 기업 레킷 벤키저가 사이버 공격 등 영향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2.7%가량 빠졌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