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건우(27·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개인 첫 홈런을 쳤다.
박건우는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PO) 2차전, 0-0으로 맞선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학의 2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NC 중견수 김성욱의 머리 위로 날아갔다.
'페어' 판정이 나왔고 박건우는 전력으로 3루를 향해 뛰었다.
두산이 낙구 지점을 확인하고자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홈런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3루에 서서 판독 결과를 기다리던 박건우는 오른 주먹을 쥐며 홈플레이트로 들어왔다.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51경기에 나서 '손맛'을 보지 못했던 박건우는 PO 2차전에서 귀중한 순간에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작렬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