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자위적행동 임의 시각에 단행…초강력 대응조치 마련돼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 '북침핵전쟁연습반대 전민족비상대책위원회'가 한미 해군의 연합 해상훈련과 미국 전략자산 및 첨단무기의 한국 전개 등을 비난하면서 "예상 밖의 시각에 상상 밖의 타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 단체는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 연합해상훈련 실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의 B-1B 전략폭격기·F-22·F-35A 스텔스 전투기 참가, 23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한국 내 미국 민간인 대피훈련 등을 거론하면서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기어이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늙다리 미치광이의 망언이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조건에서 그에 따른 우리의 적절한 자위적 행동이 임의의 시각에 단행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순간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적들이 이번 훈련이 우리에게 가할 실제적 타격 행동의 과시로 될 것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는 것만큼 그를 일격에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릴 우리 식의 초강력 대응조치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면서 "더구나 우리가 일차적 격멸 대상으로 찍어놓은 멸적의 표적들을 우리의 면전에 가까이 끌어다 놓고 설쳐대는 것으로 하여 예상 밖의 시각에 상상 밖의 타격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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