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19일 카카오[035720]의 플랫폼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가 국내 주요 대기업과의 제휴로 카카오 중심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 포도트리(페이지)등 주요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카카오 플랫폼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출범 한 달 만에 대출액이 1조5천억원, 두 달 만에 2조5천억원을 돌파했다"며 "향후 리스크 관리 과제가 남아있으나 예상을 웃도는 자산 증가 속도 등을 고려하면 기업가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가 최근 주가 급등으로 단기 조정 리스크는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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