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훈풍에 또 장중 최고치…2,490선 다시 '터치'(종합)

입력 2017-10-19 09:23   수정 2017-10-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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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훈풍에 또 장중 최고치…2,490선 다시 '터치'(종합)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의약품·전기전자 약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19일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09%) 오른 2,485.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1포인트(0.11%) 오른 2,485.72로 장을 시작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한때 2,490.94까지 올라 전날 세운 장중 역대 최고치(2,490.58)를 또다시 경신했으나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유럽 주요 증시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물가상승 압력이 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려했던 매파적 스탠스가 제한될 것이라는 점이 미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에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흘 내리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10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개인은 303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005930](-1.53%), SK하이닉스[000660](-0.8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7%), 삼성물산[028260](-0.34%) 등이 약세다.

POSCO[005490](1.79%), 현대차[005380](1.66%), 삼성생명[032830](1.23%), LG화학[051910](0.78%), 한국전력[015760](0.51%) 등은 다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71%), 증권(1.98%), 철강금속(1.69%), 은행(1.14%), 보험(1.06%)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1.37%), 전기전자(-1.01%), 서비스업(-0.52%)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1포인트(0.47%) 하락한 665.3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42%) 오른 671.22로 장을 시작했으나 개장 직후 반락,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3.0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44%), 신라젠[215600](-1.28%) 등이 내리고 있다.

휴젤[145020](3.54%), 로엔[016170](1.41%), 바이로메드[084990](1.34%) 등은 상승세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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