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새 금고 지정 임박…농협·광주·국민은행 3파전

입력 2017-10-19 09:35  

전남도 새 금고 지정 임박…농협·광주·국민은행 3파전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내년부터 8조원 안팎 규모의 전남도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지정을 놓고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연말 약정기한 만료를 앞두고 내년부터 금고 운영을 맡을 금융기관 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NH농협은행, 광주은행, KB국민은행 등 3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전남도는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초 지정, 다음 달 말께 약정 체결 예정이다.






금고 지정 심사·평가는 전남도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에서 정한 평가 항목과 배점 기준을 따른다.

금융기관의 대내외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과 예금 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와 도와 협력사업 등 5개 항목이 평가된다.

1순위는 일반 회계와 지역 개발기금을 담당하는 제1금고로, 2순위는 6개 특별회계와 16개 기금을 담당하는 제2금고로 지정돼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도 예산을 관리한다.

현재 전남도 제1금고는 NH농협은행, 제2금고는 광주은행이 맡고 있다.

올해 전남도 예산 규모는 일반 회계 6조397억원, 특별회계 6천848억원, 기금 1조881억원으로 모두 7조8천126억원이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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