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과 스페인이 정부 차원에서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경제산업경쟁력부와 '제1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과기공동위)를 열었다.
양국은 앞으로 연구개발(R&D) 기관 간 교류 및 공동연구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스페인 생명과학연구소(CNB-CSIC)는 미생물 분야 연구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스페인 국립재료연구소(CENIM-CSIC)는 경량소재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핵융합가속기협회와 스페인 가속기협회(INEUSTAR)는 가속기 연구장치를 공동개발하며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스페인 국가사이버안전원(INCIBE)은 사이버 침해사고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양국의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 간 인력교류도 진행키로 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스페인과 정부 간 과학기술 협력채널을 마련하고 협력을 확대한 것에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 주도적으로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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